11월 초 주말을 이용해서 강원도 삼척시를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여행 이후 집에만 있었더니 좀 심심하더군요 ...
마침 딸이 TV에서 나온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보고 싶다고 합니다.
100% 인터넷 예매로 운영하고 있어 몇일 전부터 예약을 해놨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일찍 출발하여 피곤하긴 하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많이 막힐뻔 했네요...
일찍 도착하여 삼척에 있는 환선굴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대금굴은 하루 관람객수가 정해져 있어 현장 티켓은 안되고 꼭 인터넷으로 예약해야만 갈수 있다고 합니다.
입구는 같지만 그 옆에 있는 환선굴로 갑니다.
입장료는 환선굴은 4,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고, 모노레일도 편도가격은 입장료와 같습니다.
대금굴은 모노레일 포함 12,000원 어린이 6,000원이니 같다고 봐야겠네요...
사실 동굴 입장료가 33%이고 입구까지 가는 모노레일 가격이 66%라는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주객이 바뀐거 맞죠??? ㅎㅎ
이곳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는 거대한 석회동굴 지대로 대금굴, 환선굴, 관음굴, 양터목세굴, 제암풍혈, 큰재세굴 등 현재 (2008년)까지 7개의 동굴이 발견되었다고 하고, 1966년 천연기념물 17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중 환선굴은 1997년, 대금굴은 2007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이 지대는 약 5억 3년만년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동양최대의 크기라고 합니다.
제가 다녀본 동굴중 이렇게 크고 긴 곳은 처음입니다.
비교 불허의 규모네요...
대금굴은 동굴 내부에 많은 양의 물이 흐로고 있고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호수가 형성되어 있는 특징이 있고,
환선굴은 국내의 다른 동굴과 비교하기 어려울정도의 큰 동굴로 웅장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사진촬영 금지 표시가 있어 사진 못 찍는 이유를 여쭤보니
플래쉬때문에 그렇다고 하는군요 ...
스토로보를 제거하고 몇몇 장면을 담았습니다..
이제 30% 정도 왔네요..
남은 곳의 명칭을 잘 정리 해놓은 표지판입니다...ㅎㅎ
출발합니다...
거의 다 봐 가는군요...
동굴보는 시간만 총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변 풍경도 볼겸 올라가는 편도만 모노레일을 탔고 이제 걸어서 내려갑니다.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고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러 이동합니다.
이용요금은 2인용은 20,000원, 4인용은 30,000원입니다. 대당 편도 가격입니다.
시작점은 궁촌역과 용화역 두 곳입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궁촌레일바이크 정류장으로 궁촌해수욕장 바로 앞이네요
타기전 잠시 해수욕장에 나가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양레일바이크 타러 갑니다.
날씨는 약간 흐리네요...
출발했습니다.
약 1시간 코스라 힘들 것이라 각오하고 출발했습니다만
평지가 많고 약간의 오르막 길은 전기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올라가네요....
거의 아들 혼자 살살 돌려서 간것 같습니다...ㅎㅎ
바닷가 옆을 끼고 이동해서 여름에 오면 시원할것 같네요...
터널이 많은건 좀 흠인것 같습니다.
약 30여분 가서 잠시 쉬는군요
잠시 컵라면을 먹고 ... 쉬는 동안 급히 방송으로 준비하라고 합니다.
비가 후두둑 내리기 시작합니다.
레일바이크에 아직 비를 다 막을수는 없는 구조라서 급히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죽서루(보물 제213호)입니다.
죽서루는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닷가 옆이 아닌 강가(오십川)에 서 있는 곳입니다.
관동팔경이 바닷가 주변에 있다가 내륙의 죽서루로 향한 이유는
그곳에서 바라다보는 풍경이 동해 바닷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만큼의 감동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 죽서루를 받치는 17개의 기둥의 길이가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절벽 위 일정하지 않은 바닥을 따라 만든 방식을 '그랭이질' 이라는 전통 건축양식이라고 합니다.
불국사에서도 있었던 공법입니다...
보물이라 그런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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