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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단양 1 - 고수동굴,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by 진규은규아빠 2015. 4. 5.

모처럼 쉬는 주말이라 

금요일 저녁 단양으로 출발했습니다.


단양이 가깝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막상 가보니 3시간 가까이 걸리는군요 ...

저녁식사를 못하는것 아닌가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행히 저녁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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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로 이동합니다.


약 5억년전의 연륜을 가지는 석회암으로 약 15만년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네요

동굴로 총 길이는 1,700m의 종유 동굴입니다.

조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입장객은 우리밖에 없네요...ㅎㅎ


동굴에서는 대부분 사진촬영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사진찍으면 안되냐고 여쭤보니 플래쉬 터트리지 않은면 괜찮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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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왔습니다.

지난번 환선굴보다는 규모가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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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양팔경의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으로 이동합니다.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외가인 단양에서 유년시절을 함께한 곳이며,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입니다.


도담삼봉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山明楓葉水明沙)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三島斜陽帶晩霞)
신선의 땟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적에   (爲泊仙磋橫翠壁)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待看星月湧金波)


- 퇴계 이황



이름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크고 듬직한 봉우리를 '남편봉', 왼쪽을 '처봉', 오른쪽을 '첩봉'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이름처럼 처봉이 남편봉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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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경을 했으니 또 뭐를 먹어야 겠지요?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우리는 커피를 한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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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석문이 있습니다.

주차장을 따라 올라가는 입구가 보이고 10여분 올라가면 됩니다.

석문은 풍경속 또 다른 풍경을 볼수 있는 곳으로 단양팔경중 제2경입니다.


석회암의 약한 부분이 빗물에 녹아 떨어져 아치형으로 남아 생긴 모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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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의 제5경인 사인암으로 이동합니다.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입니다.


고려말의 학자 우탁(1263~1343년) 선생이 

정4품 '사인재관' 벼슬에 있을때 휴양하던 곳이라 해서 사인암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솟아 오르는 모양의 바위와 제일 위의 노송이 무척 인상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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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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