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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안 - 내소사, 청자박물관, 채석강, 솔섬

by 진규은규아빠 2015. 6. 20.

5월 초 연휴를 맞아 전라북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도 전라북도 지역은 거의 가보지 않았더군요 ...

2박3일로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차가 조금 밀리는군요 ...

쉬지 않고 바로 부안 내소사 앞까지 달려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사람이 많으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네요...


내소사 앞의 주차장이 장난이 아닙니다....

식당앞 주차가 가능한 탐라식당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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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식사를 하고 내소사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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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 두타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이곳은 일주문과 사천왕문에 이르는 길에 150년전에 심은 전나무 길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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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에 가깝다보니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웅보전의 공포와 창살은 무척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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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내에 차를 마실수 있는 곳이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은규가 가자고 하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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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마시고 나머지를 둘러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부처님오신날 때문에 너무많은 사람과 너무많은 전등때문에

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끼지 못하게 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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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길에 부안청자박물관이 있어서 가봅니다.

연휴기간이었지만 무척 한산하네요..ㅎㅎ


규모나 시설은 작지 않지만, 내실있는 컨텐츠가 없다보니 뭔가 허전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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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채석강으로 이동합니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태백이 달빛 아름다운 밤, 

뱃놀이를 하며 술을 즐기다 강물에 비추어진 달을 잡으러 푸른 물에 뛰어들어 

그 삶을 마감했다는 장소에서 기인한 이름입니다. 


중국의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소인지 모르지만 

격포해수욕장 인근 닭이봉의 한쪽을 장식하는 채석강의 모습은 

수많은 책이 높다랗게 쌓여 있는 듯한 특이한 퇴적암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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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흐려 생각보다 사진빨이 안나오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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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솔섬입니다..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여 일몰에 맞춰 이동했습니다만, 여전히 흐린 날씨였습니다.


마침 일몰촬영을 위해 관광버스에서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내리는 사진사분들을 만났습니다...

역시 사진의 거의 대부분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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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채석강 주변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여러가지를 시켰는데 그중 제일은 바지락 칼국수 였네요...

바지락이 정말 신선해서 국물과 바지락 맛이 끝내줬습니다...^^



이날은 숙소를 예약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2~3주 전부터 예약을 하려고 알아봤습니다만 결국 모두 실패 했지요...

저녁을 먹고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민박을 잡으려고 1시간 이상 전화를 돌려봤습니다만 없네요..


생각보다 적은 숙박시설로 이 지역이 포화상태인것 같습니다...

아들은 그냥 차에서 자자고 하고 ...ㅜㅜ

한번도 차에서 자본적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거의 마지막으로 선운사앞에 있는 동백장호텔에 전화를 했는데,

방금 한분이 취소했다고 자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주차하고 짐 내리는 동안에도 2분이나 빈방 있는지 확인하네요...

정말 이 시골에서 처음으로 숙소를 구하지 못해 힘들었던 날입니다..


이름은 동백장호텔이지만 정확하게는 동백장이 맞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