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입니다.
어제밤에 장맛비와 같은 폭우가 내렸네요..
오전에는 숙소에서 놀다가 체크아웃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세부 시내 관광을하고 늦은 밤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정입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관광버스에 탑니다.
같은 일행이 묵었던 퍼시픽 세부리조트에 잠시 들렀습니다.
잠시 시간이 있어 이곳도 둘러봤는데 꽤 오래된 곳이네요..
조용히 쉴 곳으로 괜찮아 보이네요..
이제 세부시티로 이동합니다.
세부는 필리핀에서 제 2~3의 도시로 항구도시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 정도라고 하네요..
첫번째 방문지는 산 페스로 요새[Fort San Fedro] 입니다.
1565년에 만들어지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라고 합니다.
과거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항구 바로 옆에 세웠다고 합니다.
이곳은 스페인 통치 시절에 건립되었고, 스페인 통치 말기에는 세부의 독립운동 거점이었으며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미군의 병영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수용소로 쓰여 험란했던 필리핀 역사를 말해주는 곳이라 합니다.
특이한 점은 요새가 4각형이 아니고 3각형입니다..
4면을 방어하기 어려워서 그랬을까요? ... 공간이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입니다.
다음은 마젤란 십자가[Magellan's Cross] 입니다.
1521년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하는 도중 필리핀에 상륙해
세부의 추장 라자 후마본과 그 일족들이 필리핀 최초로 페드로 발데라마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위치라고 합니다.
다음은 산토리뇨 성당[Basilica Minore Del Santo Nino] 입니다.
아주 유명하고 큰 성당이라고 하네요...
성당 실내에서는 사진을 찍을수 없습니다.
성당 안에 조그만 정원이 있네요...
산토리뇨 성당, 마젤란 십자가는 같은 위치입니다.
그 옆에 세부시청이 있네요...
이제 저녁 일정은 마사지와 저녁식사 ...
그리고 공항에서 비행기 탈일만 남았습니다..
두번째 다녀가면서 느끼는 점은
필리핀은 식민지의 잔재가 오래 남은 국가인것 같습니다.
스페인, 미국, 일본 등 열강들이 식민지에 공산품을 수출하기 위해 리카도 비교우위 법칙으로 사기를 쳐
필리핀 자국의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한 대표적인 나라로 보입니다.
자국에서 생산되는 물건이 거의 없네요..2차 산업이 없는 나라입니다.
이런 국가일수록 빈부의 격차는 큰 법입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점은 이곳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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