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0월은 바쁘네요..
이번주는 고구마를 캐러 갑니다.
가자마자 이모부가 해놓으신 오리탕을 먹습니다.
밥 먹구 왔는데도 오리탕이 마구 들어갑니다. 구수하고 맛납니다.
잔뜩 배불린 후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캡니다.
우리 손으로 심었던 고구마를 캐니 뿌듯합니다.
너무 깊숙히 심어 고구마도 깊숙하게 박혀있네요.낑낑..
진규가 힘들다고 해먹에 가 눕네요. 많이 캐지도 않았는데..
너무 배불리 먹고 난 다음이라 쭈그리고 앉으니 좀 힘드네요.
두 고랑만 캤는데도 꽤 많은 고구마가 나왔습니다.
구워먹기 좋은 호박고구마는 별로 나오질 않아 이모부께서 담부턴 호박고구마는 안 심는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고구마와 이모가 해주신 열무김치 한아름 안고 집에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