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나무야2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세상 사람은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당신이 먼저 말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를 세상에 잘 맞추는 사람인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그야말로 어리석게도 세상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세상은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으로 인하여 조금씩 나은 것으로 변화해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영복『나무야 나무야』 중 - 함 헥갈린다. 아무래 생각해도 난 어리석은 사람인데 이 글을 보면 현명한 사람이거든 ... 2009. 12. 9. 무감어수 감어인 옛 사람들은 물에다 얼굴을 비추지 말라고 하는 '무감어수(無鑑於水)'의 경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을 거울로 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이 바로 표면에 천착하지 말라는 경계라고 생각합니다. '감어인(鑑於人)'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추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신영복의 '나무야 나무야' 중- 2009.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