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서양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입니다.
영어로는 베니스로 불립니다.
물의 도시이자 곤돌라와 가면으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과 200개가 넘는 운하를 중심으로 400여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같은 지상교통수단은 아예 없으며, 물 위로 다니는 곤돌라, 수상택시, 수상버스가 유명합니다.
삼각주와 갯벌위에 만든 이 도시는 567년 롬바르디아 피난민이 만들었습니다.
소나무 백향목을 일정한 간격으로 뻘에 박고,
그 사이에 잔 나무 기둥을 박아 단단한 지대를 만든후 건물을 올렸습니다.
물 속에는 산소가 적어 나무가 잘 썩지 않고,
물 속 광물질과 화학반을을 일으키면서 경화현상이 일어나 나무가 바위처럼 굳어진다고 합니다.
도착후 제일 먼저 간 곳은 비발디(1678~1741) 광장입니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생가조차 남지 않고, 생가 대신 남은 세례장소 때문에 비발디 광장이라고 합니다.
비발디는 건강이 좋지 않아 고대 고아원이자 음악학교인 이곳에서 고아들에게 바이올린과 음악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지금은 Metropole이라는 호텔로 사용중이네요
이곳은 16세기의 감옥입니다.
이름은 프리지오니 누오베(Prigioni Nuove) 감옥입니다.
겁나서 그런지 아내 표정이 무겁네요 ㅋㅋ
탄식의 다리입니다.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총독부가 있었던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누오베(Prigioni Nuove) 감옥을 연결했던 다리로,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한숨을 내쉬었다고 해 이름붙었다고 합니다.
바로 옆은 두칼레 궁전입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관저였던 건물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으로,
'도제의 궁전(Doge's Palace)'이라고도 불리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9세기에 만들어져 여러 차례 개축을 거친후 1309~1442년 완성되었습니다.
두칼레 궁전앞에는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과 산 마르코와 산토다로의 기둥입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인 산 마르코 성당이 있습니다.
828년 베네치아 상인 2명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성 마르코 성인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납골당으로 세워졌으며,
화려함과 이탈리아와는 다른 동양적인 모습이라는 느낌입니다.
이는 베네치아의 전성기, 동방침략때 건축을 장식할 물건들을 외국에서 들여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당 앞은 바로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한 산 마르코 광장입니다.
건물들이 네모로 감싸고 있어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이제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를 타러갑니다.
곤돌라를 타고 가면 보통 배에는 노래하는 사람과 연주자를 옵션으로 태울수 있습니다.
약 30분 내외에 노래 몇곡을 하는데요, 기억에는 두분에 100불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건물 사이로 노래를 하면 자연스럽게 울림(echo)이 생기면서 무척 로맨틱하게 노래가 들립니다.
그 울림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다시 돌아와 산 마르코 광장의 카페 플로리안에서 차한잔을 했습니다.
이곳은 1720년 오픈한 곳으로 이탈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입니다.
특히 카사노바가 사랑한 카페라고 합니다.
모든 것들이 원래부터 있는 원래의 모습 그대로 유지 한다고 합니다.
차 몇잔에 케이크 좀 먹었는데 95유로네요 ..완전 비싸네요 ㅋ
베네치아는 유리공예로도 유명합니다.
시간이 없어 많이 둘러 볼수는 없는게 아쉽네요
잠시 산 마르코 광장 뒤의 쇼핑몰을 둘러본게 다 입니다.
이후 수상 택시를 타러 갑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ㅋ
마를린 먼로의 별장과 리알토 다리, 곳곳에 예술작품이 있네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11 - 밀라노, 귀국 (0) | 2020.02.24 |
---|---|
이탈리아10 - 시르미오네 (0) | 2020.02.23 |
이탈리아8 -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천국의문, 단테의 생가 (0) | 2020.02.23 |
이탈리아7 - 오르비에토 (0) | 2020.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