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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라남도 3 - 영랑생가, 백련사, 다산초당, 보성차밭

by 진규은규아빠 2009. 11. 8.


천관산 휴양림은 하루만 잠자고 가기는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이런곳에서는 2박3일정도 푹 쉬다가 가고 싶네요.

아침에 나오다보니 참 깊은 산속이었다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나오는 길에 전라도의 겹겹의 산들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못 찍다보니 그 모습을 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오늘 첫 방문지는 강진에 있는 영랑생가입니다.
영랑생가 주변과 가깝게 다른 영랑빌라등 다른 집들이 가까이 있네요..

영랑생가가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별다른 느낌은 들지 않는군요...
입구에서 한컷 ...



진규와 은규는 지게가 재미있나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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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지는 영랑생가에서 멀지 않은 백련사입니다.
만덕산에 있어 만덕사로도 불렸던 곳입니다.
여러 사찰을 가보았지만 백련사는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인상적입니다.

백련사 앞에서 바라본 모습니다만..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이곳이 명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햇볓이 잘들면서 바다가 내려보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이 사진은 같이 여행한 준영이네 식구입니다.
잘은 안 보이지만 저 멀리 나무뒤로 보이는게 강진만입니다. 사진으로는 멀어보이지만 가깝습니다.


그리고 사찰 옆에는 천연기념물 151인 동백나무숲이 있습니다.
듣기로는 3월말 4월초에는 떨어진 동백꽃을 즈려밟을수 있다고 합니다.
동백꽃은 꽃이 시들어 떨어지는게 아니라 절정일때 떨어진다고 하네요 ..

절안에 모과나무가 큰게 있는데 밑에 떨어진 모과를 하나 주웠답니다 ..^^



백련사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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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입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검색한 식당인 보은식당(061-432-8789)로 갔습니다.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여러가지로 괜찮다고 들었습니다만, 전라도의 고급맛에 익숙해져 있어 그런지 딱히 기억에 남는 맛은 없네요.
행사나 단체 손님용의 식당이라는 느낌입니다.


식사후 다산초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요 ..

다산기념관을 거쳐 가도록 만들어놨지만 기념관과 초당은 상당히 멀군요 ...
가는길에 꽃을따서 은규가 장난을 칩니다.
유난히 노란꽃을 좋아하네요 ^^




다산초당에 올라가다보니 약간 더운날씨임에도 서늘한 한기가 느껴집니다.
약 수백미터를 올라가더군요
멀리보이는 다산초당의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랍니다. 다산초당은 추사의 글씨를 여기저기에서 집자해서 만들었고 옆 건물에 쓴 보정산방은 추사가 다산을 위해 직접 썼다고 합니다.

이곳이 조순후기 실학의 대가인 다산선생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하면서 약 50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는 곳입니다.
왠지 모르지만 이번 남도여행중 가장 기대했고,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초가였으며 1957년 기와로 복원된것이라고 하며 사실 건물에서 그당시의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더운날씨임에도 서늘한 한기가 느껴진다는 점과 백련사와 가깝다는 것 정도?...

이곳 다산초당과 백련사는 산길로 불과 1~20분 거리인것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보성 차밭입니다.
대한차밭이라고두 불리던데 .. 이곳에서 많은영화와 CF를 찍었다고 하네요.
가보니 사진과 같이 웅장하다기 보다는 아기자기하며 예쁘게 꾸며져 있네요..

이제 슬슬 배고프고 힘들군요 ...
사진 몇개 더 찍었습니다.



저녁은 벌교에서 꼬막을 먹기로 했습니다.
마친 벌교는 꼬막축제를 시작했더군요.

식사장소는 거시기꼬막식당(061-858-2255)으로 갔습니다.
여기도 행사나 단체손님이 많네요 ..
꼬막을 2종류로 주는데 하나는 은박지에 구운꼬막과 살짝데친 꼬막입니다.
구운 꼬막은 맛있었는데 데친꼬막은 약간 비린맛이나서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물어보니 원래 그렇게 먹는거랍니다. ㅋ
메인 식사는 꼬막무침을 비벼먹게되어 있는데 독특한 맛입니다. 약간 맵지만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녁 숙소는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 자연휴양림입니다.
이곳은 벌교에서 멀지 않고 시내와 상당히 가깝네요 ...
금요일이라 숲속의 집은 예약하지 못하고 빌라같은 숙소를 예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