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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이 또한 지나가리라

by 진규은규아빠 2011. 3. 1.

어느날 다윗왕이 궁중의 세공인에게 명령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치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기도록 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함께 줄 수 있는 글귀여야 하느니라."  

세공인은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고민하던 그는 지혜롭다던 솔로몬 왕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였다. 

"왕자님, 왕이 큰 기쁨을 절제케 하는 동시에
크게 절망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솔로몬 왕자가 말했다. 
"이 글귀를 넣으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This too shall pass away

유대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의 `다윗왕의 반지` 中


올해는 자질구레한 사고들이 잇따르네요...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좋은날이 오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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