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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북도 여행 1 -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소호헌, 조탑동오층전탑, 동부동오층전탑, 임청각/칠층전탑

by 진규은규아빠 2012. 11. 18.

2009 - 전라도

2010 - 경상남도

2011 - 제주도

2012 - 경상북도

 

매년 가을 가족여행으로 국내 여행을 했습니다.

올해는 경상북도의 안동과 경주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워 전날밤에 바로 경상북도 안동으로 내려와서 하루 자기로 했습니다.

첫날밤은 안동김씨 종택인 양소당에서 한옥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소당은 조선전기 무신 김영수의 종가로 경북민속자료 제2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지속적으로 개보수가 되었겠지만 500년이 넘은 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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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세수하는 곳이 최신형태로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건물내에 있지 않다보니 좀 불편하긴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 이렇게 예쁜집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의 구조는 "ㅁ"자 모양으로, 크지 않지만 전통이 느껴지는 집입니다.

넓은 정원과 함께 가을 하늘이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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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안동의 명물인 안동간 고등어를 먹고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잘 꾸며져 있는 마을이네요..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니 곳곳에 민박이 있네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숙박할 곳을 못 구하면서 실망할수도 있지만

막상 이곳에 와서 숙박할 곳을 찾아도 그리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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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끝자락 강병을 따라 펼쳐진 넓은 모래와 함께 있는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2006년 천연기념물 제473호로 지정된 만송정(萬松亭)숲입니다.

조선 선조때 서애 류성룡의 형인 류운용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하여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고 하여, 만송정(萬松亭)이라 불리운답니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100여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하고, 처음에는 북애(北厓)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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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병산사원으로 이동합니다.

하회마을의 강 건너편에 위치하는 곳으로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1542~1607년)과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을 배향한 사당인 병산서원은 대원군의 사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 꼽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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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672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972년 봉정사 극락전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때

상량문에서 고려시대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어

봉정사 극락전이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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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호리 소호헌입니다.

소호헌은 호수를 바라보는 집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느낌이 딱 별장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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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탑동 오층전탑입니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으로 높이가 8.65m이고 기단(基壇) 너비는 7m이다. 흙으로 쌓은 기단 위에 화강석으로 몸돌을 만들고, 남면에 불상을 모시는 감실(龕室)을 내고 그 좌우에 인왕상(仁王像)을 조각하였는데, 조형미가 뛰어나다. 그리고 1층 지붕돌부터 한 변이 27cm이고, 두께가 5.5cm되는 벽돌을 사용하여 어긋나게 축조하였다. 몸돌은 1층의 높이에 비하여 2층 이상은 급격히 줄어든다. 그 형식이 안동 동부동 오층 전탑과 같다. 탑의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졌다. 조선시대에 수리된 바 있으며, 최근 1917년 이후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치는 동안 건립 당시의 원형을 많이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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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동 오층전탑입니다.

 

안동 지방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전탑이 다소 있는데,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말합니다.

보물 56호인 이곳은 안동 비교적 시내에 있고, 안동역 구내에 위치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유료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고 30분에 500원이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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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법흥사터 칠층전탑의 바로 서쪽에 안동의 고성이씨 탑동종택과 임청각이 있습니다.

 

아흔 아홉 칸집으로 알려진 이집은 안채, 중채, 사랑채, 사당, 행랑채는 물론 아담한 별당인 군자정과 정원까지 갖춘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입니다.

 

일제시대 바로 앞으로 중앙선 철로가 지나가는 바람에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건물이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임청각은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집이기도 하며, 또한 군자정이라 쓴 현판은 퇴계 선생이

약관 20세에 쓴 글씨라고 합니다.

 

국보 제16호인 한국 최고(最古)의 최대의 전탑인 신세동 칠층전탑은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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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은 마무리합니다.

 

안동의 명물인 안동찜닭을 먹기위해 안동찜닭 골목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찜닭을 포장하여 숙소인 지례예술촌으로 갑니다...

생각보다 머네요... 40여분 들어간것 같습니다.

 

시장 골목에서 산 안동소주 22도짜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4천원짜리 소주 맛이 일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