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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청남도 1 - 성주사지, 무량사, 반교리 돌담마을, 홍산동헌,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

by 진규은규아빠 2013. 3. 17.

3월을 맞이하여 충청남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골집과 가까워 부모님을 모시고 다녔는데,

약간 피곤해 하시긴 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신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첫번째는 성주사지입니다.

백제 때 오합사라는 절로 지어져

신라말 9산선문(九山禪門, 선종 불교의 큰 중심지 절이 전국에 9개였음)중 하나로

한때는 2,000여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던 전국 최고의 절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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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국보8호인 문화재가 있는데 바로 낭혜화상 백월탑비입니다.

신라 말의 학자인 최치원이 낭혜화상을 기념하여 쓴 비로, 보령지역의 특산품인 남포 오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약 5m에 이르는 큰 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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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있는 보령 석탄박물관입니다.

약 20~30분 정도 관람하는군요 ...

한번은 볼만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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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무량사입니다.

무량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고, 여러 차례 다시 지어졌다고 합니다.

보물 제356호로 지정된 극락전은 드물게 보는 2층 불전(佛殿)으로

내부는 상 ·하층의 구분이 없는 조선 중기의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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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앞에 있는 삼호식당(041-836-5038)입니다.

이곳의 음식맛은 흔한 관광지의 조미료 맛이 아닌, 진정한 시골의 장맛이었습니다.

 

이런 시골에 이런 맛을 내는곳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갈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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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리 돌담마을입니다.

이곳은 간단하게 차로 둘러 보았습니다.

 

한가지 놀라웠던 점은 이곳 부여가 돌이 무척 많다는 것입니다.

길가 곳곳에 석재상이 있기도 한것이 제주도 부럽지 않게 돌이 많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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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홍산동헌과 홍산객사입니다.

두곳이 현재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예전에는 한 대지안에 있는 건물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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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흥사지입니다.

아쉽게도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없군요 .....;;

 

재미있었던 점은 이곳을 둘러보고 있는 저를 보고 외제차를 타고오신 어느분께서

이 땅 주인이시냐고 물어보시는군요?

왜 물어보냐고 하니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하시는군요..

 

큰 절터를 보면 모두 풍수지리를 모르는 제가 봐도 명당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참 좋습니다.

 

성주사지는 작은 개울가 앞에 확 트인느낌의 절터라면,

이곳 왕흥사터는 금강 앞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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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강건너편인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사비,

지금의 부여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부소산성 입니다.

부소산성 가장 꼭대기의 사자루는 달을 바라보는 서편을 향하여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바람이 무척 매서웠는데, 여름에는 최고의 피서지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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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더욱 특별한 장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낙화암이 그곳으로, 삼 천 궁녀가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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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 아래에는 한 번 먹을 때마다 3년이 젊어진다는 약수로 유명한 고란사가 있습니다.

위치도 기가막히고 작지만 알찬 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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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보내고 시골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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