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논농사 가족체험

한살림 논농사 체험 두번째 모내기 하러 가는 날입니다.

강원도 지역의 모내기는 5월 중순이어야 하는데 마침 이번에는 석가탄신일과 겹치네요..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연휴로 차가 막힐까 걱정스럽습니다.

여하튼 1박 2일 일정으로 출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수내역에서 9시에 출발합니다.

10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도착..ㅎㅎ;;;

생산자분들이 늦게까지 기다려 주시고 저녁도 차려주시고 숯불 바베큐도 해먹으며 막걸리도 마시고..

긴 버스여행으로 피곤한 심신을 위로해 주시네요..

마무리하고 잠을 잡니다.

10팀중 6팀은 생산자님 댁에서 나머지 4팀은 마을회관에서..

우리는 마을회관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늦도록 떠들더니 아침 일찍 일어나 잠을 잔둥만둥 합니다.

에너자이저 저리가라 입니다..

아침먹고 어제 못한 모내기 준비합니다.

날씨가 뜨겁지 않아 다행입니다

150평 되는 논에 아이들 포함 40여명이 모내기를 시작합니다

모판의 모를 네다섯씩 떼기가 심기보다 어렵더군요

논바닥도 돌들이 있어 발바닥도 아프고..그래도 다행인건 거머리는 없다는군요.

열심히 모내기를 하는가 싶었는데

채 열 몇줄 심기도 전에 아이들은 뒤로 빠졌습니다.

개구리 잡기 삼매경에 빠지네요.

모내기의 중반쯤 어른들만 남아 모내기 하고 아이들도 개구리 잡기가 시들해 집니다.

이때 꼭 필요한 새참시간..다시 충전을 하고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모내기를 끝내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점심을 제육볶음으로 먹고,

생산자 분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음 일정인 공작산으로 향합니다.

공작산 생태숲에서 한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수타사라는 절도 있고 개울가도 있고 호수도 있고..가볍게 둘러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제 일정을 마쳐야 할 시간이네요...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장의 사진들입니다.

진규, 은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