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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천 국립수목원(구, 광릉수목원)

by 진규은규아빠 2014. 6. 22.

500년을 자라온 숲...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구,광릉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광릉이라 불리던 이곳은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의 무덤입니다.

자신의 조카인 단종을 폐위시키고 동생인 안평대군의 목숨마저 빼앗은 세조는 

생전 친히 이곳을 둘러보고 자신의 묘역을 정했다 합니다.

풀 한포기 뽑는 것조차 금지시켰던 세조의 어명은 무려 500년을 이어져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수많은 역사의 참화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그 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정확하게는 1468년 6월 세조대왕릉 부속림으로 설정되었다 합니다.)



규모는 1,018ha 입니다. 

평으로 환산하면 300만평이 넘는 규모입니다.

보통 골프장이 30만평 내외니 골프장 한 10개 넓이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국립수목원은 화~토요일에만 개방하며, 

방문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주중엔 5,000명, 주말에는 3,000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주말에는 예약이 치열합니다.)

가격은 어린이 500원, 청소년 700원, 어른 1,000원이니 예약없이는 입장 안된다는 수준의 금액입니다.


그쪽이 개방시간에 맞춰 일찍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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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어린이 정원입니다.

가볍게 둘러볼수 있는 곳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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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동물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길에도 조금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마치 원시자연림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무슨 곤충인지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없이 신기한 모습들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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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림동물원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 산야에 서식하는 산림동물 중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에 있는 자원을 보호하기위해 개원(1991년) 되었다고 합니다. 


수류는 백두산 호랑이, 늑대, 반달가슴곰 등, 

조류는 독수리, 수리부엉이, 원앙등 총 15종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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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침엽수원입니다.

침엽수중 전나무가 무척이나 곧고 아름답게 자라는군요 ...

해외에서만 볼수 있었던 쭉쭉 뻗은 큰 나무도 우리나라도 자랄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참 전나무가 좋은 나무군요...


아 생각보다 넓습니다.

아침을 적지 않게 먹고 왔습니다만 배가 고프네요..

이곳은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싸와야 합니다.


우리도 불고기와 김치 그리고 쌈을 준비해왔습니다.

침엽수림 밑에 돗자리를 깔고 즐거운 식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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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이제 다시 이동합니다.

이제 육림호와 습지식물원입니다...

육림호 옆에는 휴게소가 하나 있네요. 차와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파네요

보통 이런곳은 가격이 비정상적인곳이 많지만 차 가격이 착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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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제한개방구역)은 시간대가 안 맞아서 지나갑니다.

밖에서 조금 봤는데 별거 없네요...ㅎㅎ


산림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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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힘드네요...ㅎㅎ

요 근처에서 매트깔고 나도 아내도 10~20분씩 잤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난대식물 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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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목원과 화목원을 지나가다가 

아들과 엉겅퀴 이름을 맞추기 만원 내기를 했습니다.

아들이 지느러미엉겅퀴라고 하는군요 ...

검색해보니 맞네요 .... 황당했습니다... 별걸 다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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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생식물원입니다.

알수 없는 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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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덩굴식물원입니다.

아들이 딸을 업어주니까 좀 웃네요...ㅎㅎ

착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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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보고 나옵니다.

생각보다 무더운 날씨에 거의 하루종일 걸렸으니 모두 지칠만 합니다.


그래도 한번은 꼭 와봐야할 곳중에 한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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