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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도여행 2 - 나비생태관, 독일마을, 해오름예술촌, 공룡박물관, 한려수도케이블카, 수산과학관

by 진규은규아빠 2010. 11. 2.

이날 숙소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입니다.
어제밤 늦게 도착하여 어떻게 생겼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비교적 규모가 있어 보입니다.
시설은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늦은밤 들어올때 편백나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제 대전에 다녀오느라 미뤄진 일정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나오다보니,
진규, 은규의 상태가 약간 ...멍합니다 ..^^



출발입니다.
휴양림 바로 앞(2~3km 거리?)에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관이 있었습니다.

바람흔적미술관은 무인으로 운영되더군요.
크지 않은 작고, 아담한 크기의 미술관이었습니다.


오늘 전시하는 그림은 누군지 기억은 없지만
뭐랄까요? 약간 독특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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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바로 앞에 있던 나비생태관입니다.
이곳은 약간 규모가 있군요...

들어가보니 수없이 많은 나비종류의 설명, 박제된 나비들이 지루하게 설명되어 있네요..
휘리릭 지나서 실제 나비가 있는 공간에 도착....

그러나 .. 너무 이른 아침이라 나비들이 거의 없군요 ...
11시가 넘어 어느정도 따듯해져야 나비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고작 몇마리 있는 나비를 멍하니 봅니다.(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


이대로 끝인가 했더니 ..
지하로 나비체험관 코스가 남아 있었습니다.

나비가 되기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모두 실제모습들이라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돈 아깝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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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독일마을로 출발했습니다..
몇몇 마을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독일마을이 가장 볼만하다고 하더군요..
도착해보니 사실 볼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독일인들이 사는 것 같지도 않구요...


알고 보니 독일마을은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남해군이 조성한 곳이었습니다.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냥 좋은 위치에 만들어진 괜찮은 마을 정도???



독일마을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해오름예술촌으로 갔습니다.
해오름예술촌은 6년여 동안 폐교로 방치되었던
옛 초등학교(물건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하여 꾸민 문화 예술공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를 보니 외부로부터의 지원보다는 입장료로 운영이 되는 모양이었습니다.


안에는 농기구, 생활용품, 각종 민속품이 있었고, 추억의 교실, 미술관, 체험장, 등등
여러가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잘하게 볼거리는 있으나 무엇을 보여주려고 만들어진곳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완성된 곳이라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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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우리 여행의 목적 중에 하나가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제 일정때문에 못간 몇몇 식당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고 ..

점심 식사로 알아봐둔 은성쌈밥(055-867-0012)로 갔습니다.
맛은 회사 근처에서 먹는 점심 식사집 정도 ??...



다음은 고성에 있는 공룡박물관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고성군에 만들어진 곳으로
지난해에도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뭐랄까요 ...
아이들은 별로 신기해 하지 않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읽기 싫은 고등학교 생물시간 수준의 빽빽한 설명들...
박물관에 채워져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이베이에서 주문하면 될법한 물건들로 가득차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은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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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예약해 놓은 한려수도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사실 아이들은 이 케이블카와 내일탈 유람선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왕복으로 대인은 9,000원... 소인은 5,000원이군요..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1975m로 국내 최장거리라고 합니다.
편도로 약 10분정도 걸리더군요...

타기전 한컷 ^^




생각보다 빠르고 시야가 넓게 보이는게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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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깨끗하게 보이는군요...



편하게 다녀온 이후
통영의 석양을 보기위해 이동합니다.

남해에서도 석양이 아름답다고 합니다만, 통영의 달아공원에서의 석양도 백미라고 합니다.
달아공원에 도착하니 아직 석양을 보려면 1시간은 남은듯 한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을정도로 사람들이 많군요..

우선 인근의 수산과학관으로 갔습니다.
달아공원의 바로 옆이더군요 ... 석양을 보기에도 그리 차이가 없어 보여 이곳에서 석양을 감상했습니다.

수산과학관 전망대에서 우리만 있었습니다...
황제 석양을 ...^^



수산과학관에서 몇장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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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석양에서 찍은 사진들..
생각보다 석양을 구경하는 시간이 짧더군요 ... 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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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을 먹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밤 숙소가 거제도인 관계로 저녁은 거제도로 잡았습니다.

거제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멍게비빕밥...
백만석 식당(055-638-3300)으로 갔습니다..

1그릇당 12,000원이더군요.
독특한 맛과 향... 비린맛도 거의 없는 .. 경상도에 먹은 음식중 가장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비빕밥은 비빕밥일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