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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2 - 교래자연휴양림, 돌문화공원, 귤농장, 산방산유람선, 용머리해안, 송악산

by 진규은규아빠 2011. 11. 13.


이번 제주도 여행지의 숙박은 제주도에 3개 있는 자연휴양림을 각각 하루씩 가보기로 했습니다.
전국 휴양림을 다니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어제밤의 숙소는 교래자연휴양림입니다...
2011년 5월에 개장한 아직 6개월밖에 안된 신생 휴양림입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이 운영하는 휴양림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들어서는 입구도 운치있고 운영하시는분들도 상당히 친절합니다.
숙소도 운치있고, 상당히 깔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끼는 이곳 교래자연휴양림은 천혜의 휴양림이다라는 느낌입니다.
다녀 본 휴양림중 감히 최고라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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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가지 제주의 숲을 이해하는 데에는 곶자왈을 이해해야 합니다.

곶자왈이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곶자왈은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방언입니다..

제주도의 숲은 대부분이 이런 곶자왈입니다...





이곳은 교래자연휴앙림안의 생태체험지구입니다.

지난밤 비온후의 아침 산책을 했는데 정말 감동적인 숲의 기운이었습니다.
숲속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 재잘대는 새소리, 촉촉한 아침을 우리가족만 걷는 기분은
마치 숲 전체를 전세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중 가장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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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돌문화공원입니다.

교래자연휴양림에 숙박하니 이곳 입장권은 무료로 제공되는군요....
이곳이 스케일이 좀 큰곳이다보니 반나절은 돌아봐야 할것 같네요...
우리는 1시간 속성코스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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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입니다...

제주시 근처에 있는 진진국수집입니다.
멸치국수, 고기국수, 비빔국수가 있더군요...
특이한점은 면발이 조금 두껍더군요 ...하나씩 시켜봤습니다만 양이 작지 않습니다. ...
고기국수의 육수가 사골인데 맛이 독특했습니다...

제주도 지도도 몇개 받았지만 이상하게 관광지, 음식점 등의 소개가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제주시에서 만든 지도는 다르다고 하시면서 사장님께서 지도를 하나 주십니다....
민간에서 제작된 관광지도는 아무래도 광고와 무관하지 않다는것을 확인시켜주는군요..

여하튼 이곳 사장님은 진정 제주도를 사랑하시고 아끼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가족을 대하는 느낌에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진진국수

 

 
제주를 다녀보니 귤농장이 꽤 많았습니다.
한번 체험도 해보고 싶었는데 이곳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군요 ... 애월읍 상귀리의 한 농장이었습니다.

유람선 예약시간때문에 이곳에서 머물 시간이 채 30분도 안되었습니다..
단체도 아닌 우리가족만 방문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설명해주시는군요 ..
사장님은 장사하시는분이 아니라 농사짓는 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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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먹을 귤을 싸주시는데...
어림잡아도 3일은 충분이 먹을만큼의 양을 공짜로 주시는군요..
참고로 진규, 은규의 주식은 과일입니다.....



이번 여행이 가을이지만 날씨가 별로 좋지 못해 비오면 못할수 있는 것들은 바로 바로 예약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예약되어 있는 유람선을 타러 이동합니다.
산방산 유람선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송악산의 절경과 형제섬까지 볼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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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낚시에 이어 여기 산방산 유람선도 돌아오는 길은 울렁거립니다.
날씨가 좀 좋지 않다보니 파도가.....아... 어지럽습니다...



이제 저녁이 가까워집니다.
산방산, 사계리해안, 송악산까지 주욱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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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바닷가에서 노는게 즐거운가봅니다...

 




저녁은 서귀포항에 있는 쌍둥이횟집에 먹을까 했습니다만....
사람이 너무 많고..시끌시끌합니다....

그냥 대포항으로와서 조용한 횟집에서 먹었습니다..
맛은 서울에서 먹는 회와 똑같습니다 ..


2011년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