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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라남도 - 완도 정도리 구계등

by 진규은규아빠 2013. 7. 28.

하루 휴가를 내고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서울,경기권은 2주 넘게 지속되는 장마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만,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은 몇주 동안 비가 거의 내리기 않고 있다고 합니다.

 

금요일 이른 저녁 전라남도의 보길도를 목표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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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못먹고 달려온지 꽤 되었습니다.

경로상에 있는 목포 IC 앞에 낙지칼국수로 괜찮은 밀밭해물칼국수라는 곳을 갔습니다.

 

전라도는 어디에서 먹어도 기본이상의 맛을 보여줍니다...

넓고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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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 후 앞으로 2시간을 더 가야 합니다.

완도에서 하루 잘 예정입니다만 숙박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여러 방법을 찾아보는중입니다만 여의치 않네요 ..

 

대학시절 배낭여행 다닐때 숙박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하루 묵었던 곳 중에서

완도 정도리 구계등이라는 해변이 있었습니다.

구계등이란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9개의 계단을 이루어

구계등이라 불린 것이라 한다고 합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초생달의 밤하늘, 쏟아질것 같은 수많은 별, 파도에 밀리나며 생기는 자갈소리

그리고 한척의 배가 해안에 있었습니다. 한폭의 그림이라고 할까요?...

그 기억을 회상하며 갔습니다만 오늘은 보름달이 떠있군요 ..ㅎㅎ

 

너무 늦은밤에 아이들과 같이 나왔다가 사진은 별루 못 찍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곳 모기들은 무척 강했습니다.^^

 

숙박은 구계등 앞에 있는 어느 민박집에서 잤습니다.

그시간에 마침 안 주무시고 앞에 나와 계시더군요 ..

차에서 자야하나 걱정했습니다만 저렴한 가격으로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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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른 아침입니다.

잔뜩 안개가 끼어 잘 보이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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