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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신영복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by 진규은규아빠 2009. 2. 17.


책소개

그동안 저자가 '고전 강독'이란 강좌명으로 진행해왔던 강의를 정리한 책. 저자는 동양적 삶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인성의 고양이며, 이 인성의 내용이 바로 인간관계라고 말한다. 이는 서구적 가치가 개인의 존재성을 강화하고 개인의 사회적, 물질적 존재조건을 확대하고 해방하여 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구별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동양적 가치, 즉 '관계론'의 관점에서 시경, 서경, 주역, 논어, 맹자 등의 동양의 대표적 고전을 새롭게 풀어 소개하고 있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가장 기본적인 고전에서 문안을 선정하였으며, 고전의 원문을 함께 읽고 해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어체로 쓰여져 실제 강의를 듣는 듯하며, 쉽게 읽고 이해하기에 쉽다. 서양과 동양,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의 현실과 앞으로의 미래 세계에 있어 과연 동양의 고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성찰하며,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고전 읽기를 들려주고 있다.
[리브로 제공]



작가 소개

저자 : 신영복

1941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하여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대 정경대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20일을 복역하다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한국사상사’, ‘동양철학’을 강의해왔으며 1998년 3월 13일 사면 복권되어 1998년 5월 1일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명되어 현재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1988), 『엽서』(1993), 『나무야 나무야』(1996), 『더불어 숲』1, 2(1998)가 있으며, 역서로는 『외국무역과 국민경제』(1966), 『사람아 아! 사람아』(1991), 『노신전』(1992, 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1994, 공역)이 있다.
[리브로 제공]

목차
1장 서론
2장 오래된 시와 언 『시경』詩經 『서경』書經 『초사』楚辭
3장 『주역』의 관계론 『주역』周易
4장 『논어』, 인간관계론의 보고 『논어』論語
5장 맹자의 의 『맹자』孟子
6장 노자의 도와 자연 『노자』老子
7장 장자의 소요 『장자』莊子
8장 묵자의 겸애와 반전 평화 『묵자』墨子
9장 순자, 유가와 법가 사이 『순자』荀子
10장 법가와 천하통일 『한비자』韓非子
11장 강의를 마치며 불교佛敎, 신유학新儒學, 『대학』大學, 『중용』中庸, 양명학陽明學

[반디북 제공]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탓하는 것이 이를테면 존재론적 사고라고 한다면, 관계론적 사고는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는 것(不患人之不知己 患不知人也)이라 할 것입니다

동양 고전에 대한 책이다보니 재미가 밀려 오지는 않습니다만,
고전에서 얻을수 있는 지혜라는 것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관계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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