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들어오면서 따듯한 기운이 도는군요.
이제 장족이 운영하는 숍에 가야할 시간입니다.
방보다는 약간 넓은 공간으로 들어가니 온통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렇게 집을 꾸미는게 부의 상징이라고 하는군요
그림을 고승들이 직접 그리는 것이라 이정도 그리려면 비용이 엄청나다고 하네요
설명하시는 분이 본인소개를 조선족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이곳 오지에서 몇년간 지내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아서 지원했다고 하는군요 ..
이곳은 눈이 무척 많고 추운 곳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따듯한 편이라고 하는군요 ... (우린 무척 추웠는데 말입니다..ㅎㅎ)
이곳 장족들은 현재도 독립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인사말로 인사를 하면 아주 싫어 한다고 합니다.
티벳 인사말은 "따시뗄레(Tashi delle)"라고 하고 상대방은 "따시뗄레 쇼"라고 하는군요 ...
이곳에서 주로 파는 것은 설차인데 이 설차는 버섯균이라고 합니다.
한주먹 주는데 소화제역할, 피를 맑게해주고, 고지혈증 등에 좋다고 하네요 ..
맛은 쓴맛인데 밥 먹고 2~3개씩 먹었는데 소화에 진짜 좋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영혼을 가져간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제 장해(長海)입니다. 해발 3100m로 최상부에 해당되는곳입니다.
이곳은 이상하게도 얼어있네요 ...
내려가지 않고 잠시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다음은 장해에서 조금 걸어 내려오면 나오는 오채지(五彩池)입니다.
환상적인 빛깔을 보여주는 곳으로 다섯가지색을 보여준다고 하여 오채지라고 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오채지만은 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더욱 신비롭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난 느낌이네요 ㅎㅎ
다음은 호랑이해(老虎海)입니다.
호랑이해에서 걸어서 내려오니 수정(樹正)폭포가 나오는군요...
구채구의 4대 폭포중 가장 작은 폭포로, 폭포 맞은편에 장족의 마을인 수정채가 있습니다.
더 걸어내려오면 수정방앗간과 코뿔소해가 있고, 반대편은 수정채가 있습니다.
아 이제 버스를 타고 밖으로 나갑니다.
약간 물을 많이 보니 그게 그것 같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
저녁을 먹고 다시 어제 묵었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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